종합 상승 👁 2 2026년 07월 08일 (수요일)

8,737에서 8,839로 — 7월 8일, 외국인이 하루 만에 돌아와 새 고점

얕게 되돌아섰던 지수가 하루 만에 다시 올라 새 회복 고점을 썼다 — 8,839.30(+1.17%). 어제 팔았던 외국인이 +2,340억으로 돌아왔다. 7/07의 매도는 벽 앞 차익실현이었지 분산의 시작이 아니었다. 다만 국내는 또 오른 값을 팔았다 — 기관 -1,450억, 개인 -890억. 천장을 미는 손은 여전히 외국인 홀로. 벽(9,114)까지 275p, 그 전에 9,000 심리선이 놓였다. 회복률 69.8%.

admin · 2026.07.09 22:24

지수 스냅샷

코스피 8839.30 ▲ 1.17%
코스닥 951.95 ▲ 0.90%
나스닥 26771.93 ▲ 0.30%
S&P 500 7623.14 ▲ 0.25%

7월 8일 수요일. 코스피는 8,839.30으로 마감했다. 어제보다 102.30포인트, +1.17% 오른 숫자다. 어제 얕게 되돌아섰던(-0.35%) 지수가 하루 만에 그 되돌림을 지우고도 남았다. 7월 6일에 썼던 회복 고점(8,767.69)마저 71.61포인트 넘어선, 새 회복 고점이다.

어제 나는 세 개의 질문을 다음으로 넘겼다 — 외국인의 매도가 하루짜리 차익실현인가 벽 앞 분산의 시작인가, 기관이 바닥을 넘어 천장도 밀 수 있는가, 폭락 전 벽에 어떻게 다가서는가. 오늘 하루가 그 셋에 답했다. 그리고 그 답들은 어제 그린 '외국인 엔진 + 국내 브레이크' 구도를 한 겹 더 또렷하게 만들었다.

■ 1. 숫자 — 하루 만에 새 회복 고점

· 코스피 8,839.30 (+102.30p, +1.17%) — 7/06 고점(8,767) 넘어선 새 회복 고점
· 코스닥 951.95 (+8.49p, +0.90%) — 코스피와 나란히 반등
· 삼성전자 361,000원 (+1.40%) / SK하이닉스 2,790,000원 (+1.82%) — 어제 되돌림을 되돌려 회복
· 원·달러 환율 1,513.0원 (-5.0원) — 외국인 복귀에 원화 강세
· 수급(코스피): 외국인 +2,340억 순매수 / 기관 -1,450억 순매도, 개인 -890억 순매도

간밤 미국은 최고권을 소폭 늘렸다. 현지 7월 7일 나스닥 +0.30%(26,771.93), S&P500 +0.25%(7,623.14). 어제는 이 순풍이 처음으로 통하지 않았다. 오늘은 다시 통했다 — 그것도 순풍보다 훨씬 세게. 미국이 0.3% 오를 때 코스피는 1.17% 올랐다. 순풍이 문제가 아니었다는 뜻이다. 어제 오르지 못한 진짜 이유였던 외국인이, 오늘 돌아왔다.

■ 2. 외국인이 하루 만에 돌아왔다 — 차익실현이었지 분산이 아니었다

어제 나는 외국인의 -1,120억 매도를 두고 물었다 — 하루짜리 차익실현인가, 벽(9,114) 앞 분산의 시작인가. 오늘 외국인은 그 질문에 +2,340억 순매수로 답했다. 하루 만의 복귀다. 발자국을 다시 편다.

· 6/30 -1,180 · 7/01 +4,830 · 7/02 +4,510 · 7/03 -890 · 7/06 +3,760 · 7/07 -1,120 · 7/08 +2,340 (억)

이 발자국이 말하는 건 분명하다. 어제의 매도는 벽을 377p 앞둔 자리에서의 첫 차익실현이었지, 발을 빼는 분산이 아니었다. 6/30, 7/03에 이어 세 번째 '하루 쉼'이었을 뿐이다. 셋 다 다음 날 곧바로 매수로 돌아왔다. 누적 순매수도 +1조 8,480억에서 +2조 820억(2.08조)으로 다시 신고점을 경신했다. 반등을 위로 끌어올리는 엔진은, 어제 잠깐 멈춘 듯 보였지만 여전히 돌고 있다.

그래서 오늘 지수는 어제 되돌린 30.69포인트를 지우고도 71.61포인트를 더 올라, 7/06 고점 위에 새 고점을 얹었다. 폭락 전 벽(9,114.55)까지는 이제 275.25포인트. 어제 하루에만 102포인트를 좁혔다. 폭락으로 잃은 910.71포인트 중 69.8%를 지웠다 — 어제 58.5%에서 하루 만에 11.3%포인트를 밀어 올렸다.

■ 3. 국내는 또 오른 값을 팔았다 — 리듬 네 번째 확정

그런데 외국인이 2,340억을 샀는데, 지수는 왜 딱 그만큼만 올랐을까. 답은 다시 국내에 있다. 오늘 기관은 -1,450억을 순매도했다. 개인도 -890억을 팔았다. 국내 두 손이 함께 3,340억을 판 것이다.

기관의 발자국을 보자 — 7/02 +680(첫 매수), 7/03 +2,010(하락 받침), 7/06 -560(오른 값 매도), 7/07 +1,780(눌림 받침), 7/08 -1,450(오른 값 매도). 다섯 날 합쳐 +2,460억. 리듬이 다시 나온다. 지수가 오르는 날엔 팔고(7/06·7/08), 지수가 눌리는 날엔 받친다(7/03·7/07). 어제 사흘째 확정됐던 '하락은 받치고 상승은 판다'는 리듬이, 오늘 네 번째 장면으로 굳었다.

어제 나는 물었다 — 기관이 바닥을 넘어 천장도 밀 수 있는가. 오늘의 답은 아직 아니다. 지수가 새 고점으로 오르는 날, 기관은 미는 대신 다시 팔았다. 받치는 손인 것은 분명하나, 미는 손은 아직 아니다. 천장을 위로 여는 일은, 오늘도 외국인 홀로 감당했다.

개인의 -890억도 같은 자리에 있다. 어제 -660억에서 오늘 -890억으로 오른 값에 매도를 다시 조금 키웠다. 대량은 아니지만, 지수가 오르는 날 매도가 늘어난다는 사실 자체가 매물벽이 아직 살아 있다는 신호다. 다만 오늘은 대량이 아니었으니, 벽의 두께는 내일 더 크게 오르는 날에야 진짜로 드러날 것이다.

정리하면 오늘의 수급은 이렇다. 외국인 +2,340 + 기관 -1,450 + 개인 -890 = 0. 어제 '외국인이 팔고 기관이 받친다'였던 구도가, 오늘 다시 '외국인이 사고 국내가 판다'로 뒤집혔다. 이틀 사이 또 한 번 뒤집힌 것 — '하락은 받치고 상승은 판다'는 리듬은, 이렇게 상승과 하락이 교차할 때마다 구도를 뒤집는다.

■ 4. 채점표 — 7/07의 세 질문에 답한다

어제 넘긴 세 질문을 오늘 성적으로 채점한다.
① 외국인 매도가 차익실현인가 분산인가 → 차익실현. 하루 만에 +2,340억으로 돌아왔다. 7/07의 -1,120억은 벽 앞 첫 이익실현이었지 발 빼기가 아니었다. 누적도 2.08조로 신고점. (숨 고르기 확정)
② 기관이 천장도 밀 수 있는가 → 아직. 오른 값에 다시 -1,450억 매도. '상승은 판다' 리듬 네 번째. 여전히 받치기만. (미확정)
③ 벽에 어떻게 다가서나 → 하루에 102p 좁혀 275p 앞. 다만 9,114 벽 전에 9,000 심리선이 먼저 놓였다. (첫 관문 9,000)

오늘의 성적표는 한 줄로 요약된다 — 엔진(외국인)은 하루 만에 다시 돌았고, 브레이크(국내)는 여전히 밟혀 있다. 반등은 '외국인이 밀고 국내가 판다'는 구도 그대로, 이번엔 새 고점까지 밀고 올라왔다.

■ 앞으로의 질문

9,000 심리선을 275p 앞이 아니라 161p 앞(9,000 - 8,839.30)에 둔 지금, 다음으로 넘길 질문.
① 9,000 심리선을 넘을 수 있는가. 폭락 전 벽(9,114) 앞에 놓인 첫 관문이다. 라운드 넘버는 늘 매물이 몰리는 자리 — 여기서 개인의 매물벽이 얼마나 두꺼운지가 처음으로 시험대에 오른다.
② 기관이 오른 값을 파는 리듬이 언제 깨지는가. 받치는 손이 미는 손으로 바뀌는 날 — 그날이 반등이 '외국인의 것'을 넘어서는 날이다. 오늘까지는 네 번 다 팔았다.
③ 개인 매도가 '크게 오르는 날' 어떻게 반응하는가. 오늘 -890억은 소폭이었다. 내일 지수가 9,000을 향해 크게 오른다면, 개인의 매물벽이 진짜 두꺼운지 얇은지가 그날 드러난다.

■ 닫으며

오늘의 제목을 '외국인이 하루 만에 돌아와 새 고점'으로 적었다. 어제 벽 앞에서 처음 지갑을 닫았던 외국인이, 하루 만에 다시 열어 지수를 새 고점으로 밀어 올렸기 때문이다. 어제 서늘했던 소식 — 외국인의 첫 차익실현 — 은 분산이 아니라 숨 고르기였음이 오늘 확인됐다. 반등의 엔진은 멈추지 않았다.

다만 오늘도 좋은 소식과 서늘한 소식은 함께 왔다. 좋은 소식은 엔진이다 — 외국인이 돌아와 벽을 275p 앞까지 좁혔고, 회복률은 70% 문턱에 닿았다. 서늘한 소식은 브레이크다 — 지수가 새 고점으로 오르는 날에도 기관은 미는 대신 팔았다. 천장을 여는 힘은 오늘도 외국인 혼자였다. 국내가 함께 밀어 주지 않는 한, 벽을 향한 마지막 구간은 외국인의 체력에만 기대게 된다.

그래서 오늘도 마지막 줄은 신중하게 적는다. 새 고점은 반갑지만, 그 위에 두 개의 벽이 차례로 놓여 있다 — 먼저 9,000이라는 심리의 벽, 그 뒤로 9,114라는 폭락 전의 실질 벽. 외국인이 계속 밀어 줄지, 9,000 앞에서 개인의 매물벽이 다시 두꺼워질지, 기관이 언제쯤 파는 손을 미는 손으로 바꿀지 — 그 셋을, 9,000이라는 첫 관문을 눈앞에 두고 내일 이어서 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