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상승 👁 0 2026년 07월 21일 (화요일)

9,109에서 9,169로 — 7월 21일, 벽을 다시 넘었다, 이번엔 하루가 아니길

지수가 9,169.06(+0.65%)으로 이틀째 오르며 폭락 전 고점(9,114.55)을 다시 넘었다. 벽 위 54.51포인트, 게다가 되돌림 전 고점(7/14 종가 9,128.66)까지 40.40포인트 넘어선 이 반등의 새 고점이다. 회복률은 99.5%에서 106.0%로 다시 100% 위에 섰다. 외국인은 +1,800억으로 이틀째, 더 크게 사며 누적 순매수를 2.94조로 끌어올렸다 — 이 구간 고점(2.92조)을 넘어선 새 누적 고점이다. 다만 기억이 있다. 7/14에도 벽을 넘었으나 7/15에 하루 만에 도로 내줬다. 그래서 오늘의 재돌파에 붙일 질문은 하나다 — 이번엔 하루 이상 벽 위를 지키는가. 그리고 기관은 이 신고가에도 여전히 팔았다(-700). 엔진은 아직 외국인 한 손이다.

admin · 2026.07.24 12:14

지수 스냅샷

코스피 9169.06 ▲ 0.65%
코스닥 986.10 ▲ 0.77%
나스닥 27180.60 ▲ 0.63%
S&P 500 7738.50 ▲ 0.63%

7월 21일 화요일. 코스피는 9,169.06으로 마감했다. 어제보다 59.21포인트, +0.65% 오른 숫자다. 어제 벽 문턱(4.70포인트 아래)에서 멈췄던 지수가, 오늘 그 벽을 다시 넘었다. 폭락 전 고점 9,114.55 위로 54.51포인트. 이틀을 연이어 오르며, 지수는 이제 벽 위에 다시 섰다.

그리고 오늘의 숫자에는 하나가 더 있다. 9,169.06은 되돌림이 시작되기 전의 고점, 7/14 종가 9,128.66도 40.40포인트 넘어선 자리다. 다시 말해 오늘은 단순히 벽을 되넘은 날이 아니라, 이 반등이 이전 고점을 뚫고 새 고점을 찍은 날이다. 어제 나는 세 질문을 넘겼고, 그중 둘에 오늘 답이 나왔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하나 — '이번엔 하루 이상 지키는가' — 는 아직 답할 수 없다.

■ 1. 숫자 — 벽 위로, 그리고 새 고점으로

· 코스피 9,169.06 (+59.21p, +0.65%) — 이틀째 상승, 벽 위 54.51p, 되돌림 전 고점(9,128.66)도 넘어선 새 고점
· 코스닥 986.10 (+7.50p, +0.77%) — 980 회복, 990 문턱
· 삼성전자 386,500원 (+1.44%) / SK하이닉스 2,965,000원 (+1.61%) — 반도체 이틀째 상승 주도
· 원·달러 환율 1,485.5원 (-5.5원) — 외국인 이틀 매수에 원화 강세 지속
· 수급(코스피): 외국인 +1,800억 순매수 / 기관 -700억 순매도 / 개인 -1,100억 순매도

간밤 미국은 최고권에서 완만히 신고가를 이어 갔다. 현지 7월 20일 나스닥 +0.63%(27,180.60), S&P500 +0.63%(7,738.50). 어제 순풍으로 돌아선 바깥 바람이, 오늘은 조금 더 뒤에서 밀었다. 지난주 이틀의 되돌림 동안 최고권을 지켜 준 미국이, 이번 주 들어 다시 완만한 신고가로 우리 시장의 등을 밀고 있다.

■ 2. 벽을 다시 넘었고, 7/14 고점도 넘었다 — 회복률 106.0%

어제 나는 물었다 — 지수가 벽을 다시 넘는가. 오늘 답은 '그렇다'이다. 지수는 9,169.06으로 오르며 폭락 전 고점 9,114.55를 위로 54.51포인트 넘어섰다. 어제 벽 아래 4.70포인트였던 자리에서, 오늘 벽 위 54.51포인트로 — 이틀 만에 다시 벽 위에 올라섰다.

회복률이 그 자리를 확인해 준다. 폭락으로 잃은 910.71포인트 대비, 어제 99.5%였던 회복률은 오늘 106.0%로 올라섰다 — 다시 100% 위, 완전 회복 재진입이다. 잃은 910.71포인트를 넘어 965.22포인트를 되감았다.

더 눈여겨볼 것은 오늘 지수가 7/14의 고점(9,128.66)마저 40.40포인트 넘어섰다는 점이다. 7/14은 이 반등이 처음으로 벽을 넘어 완전 회복을 찍었던 날이자, 그 뒤 이틀 되돌림의 출발점이었다. 오늘 지수는 그 되돌림 전 고점을 넘어, 이 반등의 새 고점을 세웠다. 이틀의 조정이 만든 계곡을 완전히 되메우고, 그 위로 한 걸음 더 올라선 것이다.

■ 3. 외국인이 이틀째, 더 크게 샀다 — 누적 새 고점

오늘의 힘은 외국인에서 나왔다. 어제 나는 '외국인 매수가 이어지는가'를 물었다. 오늘 답은 '그렇다', 그것도 '더 크게'이다. 외국인은 +1,800억을 샀다. 어제 +1,400억보다 400억 큰 매수다. 이틀을 합치면 +3,200억 — 지난주 이틀 매도(-3,000)를 이틀 매수로 고스란히 되갚고도 남았다.

외국인의 발자국을 이어 보자 — 7/15 -1,150, 7/16 -1,850, 7/20 +1,400, 7/21 +1,800. 이틀 팔고 이틀 사되, 파는 강도(-1,150→-1,850)가 커졌던 것처럼 사는 강도(+1,400→+1,800)도 커졌다. 엔진이 다시 걸린 정도가 아니라, 가속하고 있다.

누적이 그 무게를 말해 준다. 외국인 누적 순매수는 오늘 +29,370억(2.94조)으로 올라섰다. 이는 지난 7/14에 찍었던 이 구간 고점(29,170억, 2.92조)을 넘어선 새 누적 고점이다. 이틀의 되돌림에 2.62조까지 빠졌던 외국인 누적이, 이틀 만에 이전 고점을 넘어 사상 이 구간 최대로 올라섰다. 지수가 새 고점을 찍은 그 날, 외국인 누적도 새 고점을 찍었다 — 두 개의 새 고점이 같은 날에 겹쳤다.

■ 4. 그러나 기관은 신고가에도 팔았다 — 엔진은 여전히 한 손

오늘의 그림에 균형추가 하나 있다. 지수가 벽을 넘고 새 고점을 찍은 오늘도, 기관은 팔았다. -700억. 어제 -500억보다 오히려 매도를 키웠다. 기관의 발자국을 보자 — 7/16 +300, 7/20 -500, 7/21 -700. 7/16의 하루짜리 매수 뒤로, 이틀 연속 매도를 키우고 있다. 지수가 완전 회복을 재진입하고 이전 고점을 넘어선 이 자리에서도, 아는 손은 사는 쪽에 오지 않았다. 오히려 신고가에 물량을 더 내놓았다.

개인도 오늘 팔았다. -1,100억. 어제 -900억보다 커진 매도로, 이틀째 차익 실현이다. 저점(9,012)에서 받은 개인이 벽 위(9,169)까지 이틀에 걸쳐 물량을 되넘기고 있다. 수급은 이렇게 맞아떨어진다 — 외국인 +1,800 + 기관 -700 + 개인 -1,100 = 0.

즉 오늘 지수를 벽 위로, 새 고점으로 밀어 올린 것은 외국인 한 손이다. 그 한 손의 +1,800이 기관 -700과 개인 -1,100을 합한 전부를 받아 냈다. 기관은 신고가에도 팔고, 개인은 반등에 이틀째 판다. 반가운 것은 지수의 새 고점이되, 그 새 고점을 떠받치는 손이 여전히 외국인 하나로 좁다는 것 — 이것이 오늘의 균형추다.

■ 5. 채점표 — 7/20의 세 질문에 답한다

어제 넘긴 세 질문을 오늘 성적으로 채점한다.
① 지수가 벽을 다시 넘는가 → 그렇다. 벽 위 54.51p, 게다가 7/14 고점(9,128.66)도 넘어선 새 고점. 회복률 99.5%→106.0%. (재돌파·신고점)
② 외국인 매수가 이어지는가 → 그렇다. +1,800, 이틀째·강도 확대. 누적 2.94조로 이 구간 새 고점. (매수 지속·가속)
③ 개인의 차익 실현이 어디까지 가는가 → 이틀째 -1,100으로 확대, 그러나 상단을 막지 못함. (차익 실현 지속, 무력)

다만 어제 던진 질문의 진짜 핵심 — '넘은 뒤 그 위를 하루 이상 지키는가' — 는 오늘 채점할 수 없다. 오늘은 넘은 첫날이다. 그 답은 내일에 있다.

■ 앞으로의 질문

벽 위, 새 고점에 선 지금, 다음으로 넘길 질문 셋.
① 이번엔 하루 이상 벽 위를 지키는가. 이것이 가장 무거운 질문이다. 7/14에도 벽을 넘고 새로 완전 회복을 찍었으나, 7/15에 하루 만에 도로 내줬다 — '완전 회복은 하루였다.' 오늘의 재돌파가 그 시즌2로 하루 만에 끝나는지, 이번엔 벽 위에서 이틀·사흘을 버티는지가 내일의 관문이다.
② 기관이 언제 돌아서는가. 지수가 새 고점을 찍은 오늘도 기관은 팔았다(-700). 이 반등을 미는 힘이 외국인 한 손인 한, 그 한 손이 쉬는 날 지수는 곧장 약해진다. 기관이 매수로 돌아서 힘이 두 손으로 넓어지는가가 반등의 지속성을 가른다.
③ 외국인 매수가 사흘째도 이어지는가. 이틀 매수(+3,200)로 이미 지난주 이틀 매도를 되갚았다. 여기서 사흘째 매수가 붙으면 이 반등은 새 몸통을 얻고, 차익 실현으로 하루 쉬면 벽 위에서의 첫 시험이 곧 온다.

■ 닫으며

오늘의 제목을 '벽을 다시 넘었다, 이번엔 하루가 아니길'로 적었다. 이틀 만에 벽을 재돌파하고 7/14 고점마저 넘어 새 고점을 찍은 날이자, 그러나 7/15에 완전 회복을 하루 만에 내준 기억 때문에 '이번엔 하루로 끝나지 않기를' 하는 단서를 함께 달 수밖에 없는 날이기 때문이다.

먼저 무게를 위해 적는다. 오늘은 강한 하루다. 벽을 넘었고, 되돌림 전 고점을 넘었으며, 회복률은 다시 100% 위(106.0%)로 올라섰다. 외국인은 이틀째 더 크게 샀고, 그 누적은 이 구간 새 고점(2.94조)을 찍었다. 지수의 새 고점과 외국인 누적의 새 고점이 같은 날에 겹쳤다는 것은, 오늘의 상승이 얇은 반발이 아니라 실제 매수가 밀어 올린 자리임을 말한다.

그러나 마지막 줄은 두 가지 단서로 맺는다. 하나, 벽 위는 아직 검증되지 않은 자리다. 이 반등에서 벽 위에 머문 최장 기록은 하루(7/14)뿐이고, 그 이튿날 지수는 곧장 벽 아래로 밀렸다. 오늘의 재돌파가 그 하루짜리 기록을 깨는지는 내일이 되어야 안다. 둘, 이 상승을 미는 손은 여전히 외국인 하나다. 기관은 신고가에도 팔았고, 개인은 이틀째 차익을 실현했다. 새 고점을 찍었으되 그것을 떠받치는 어깨는 하나로 좁다. 벽 위 새 고점에 선 오늘을 배경에 두고, 이번엔 이 자리를 하루 이상 지키는지, 기관이 언제 이 반등에 합류하는지, 그 답을 다음에 이어서 보겠다.